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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공격적인 투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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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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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에 4조원 투자 
SK그룹의 올해 전체 투자 목표는 17조원, 사상 최대 규모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한미일연합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했다. 최종 계약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한미일연합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베인캐피탈, 도시바, 호야, 애플, 킹스톤, 시게이트, 델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금액은 2조엔(약 20조원)이며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투자금액은 3,950억엔(약 4조원)이다. 

도시바는 SK하이닉스에 대해선 향후 10년간 도시바메모리 기밀정보 접근에 방화벽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도시바의 발표에 국내외에서는 SK그룹의 실익을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반도체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낸드 플래시 사업은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인수하려는 컨소시엄 중에 중국업체들이 있었는데 중국 방어를 위해 그리고 도시바의 기술력을 보고 투자하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역량 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2,000여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이천캠퍼스 M14 공장 옆 부지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총 4,000여명 이상이다.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이천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던 미래기술연구원과 낸드 개발사업부문의 인력들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된다. 특히 D램개발사업부문 등이 입주해 있는 수펙스센터와 R3 건물에도 인접해 통합 연구개발 허브를 이룰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12년 SK그룹 편입 후 8,000여억원이던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그 두배가 훌쩍 넘는 2조 1,000여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비가 2조원을 넘겼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 1,000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하나둘씩 발을 빼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은 중국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SK그룹은 올 들어서만 중국에서 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 2015년 광복절 특사로 출소해 경영에 복귀한 최 회장이 선택한 첫 해외 출장지는 중국이었다. 그는 곧바로 중국으로 날아가 중국 석유화학업체 시노펙과 합작으로 만든 우한NCC 공장을 방문했다. 사드 사태가 본격화된 올 7월에도 중국 톈진을 찾아 석유화학,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업체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년 동안 12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 회장의 중국 전략은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로 대표된다.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Insider)로 중국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중국에서 번 돈을 재투자해 현지화하는 내부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에도 "중국은 변화 속도가 빠르고 폭도 넓다. 우리를 앞질러 가는 분야도 있다"며 "중국과의 공생, 윈-윈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 투자의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SK는 3,700억원을 들여 중국 2위 물류센터 운영기업 'ESR' 지분 11.77%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세미컨덕터차이나에 1조 1,161억원을 들여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했다. 이와 별도로 SK㈜·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은 약 1조 4,756억원을 SK그룹의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에 출자했다. 
최태원 회장이 투자를 늘리는 것은 비단 중국 시장만이 아니다. SK그룹의 올해 전체 투자 목표는 17조원. 지난해 투자 실적(14조원)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덕분에 요즘 M&A(인수합병)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그룹은 단연 SK이다. 최근 진행 중인 도시바 인수전뿐 아니라 국내외 크고 작은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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