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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하는 조직문화로 매년 최대 실적 기록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 인터뷰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7.10.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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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증권사는 결국 기본에 충실한 직원이 많아지는 것이며 이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모든 증권사 직원은 명확한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기본 중 기본입니다“
말단 애널리스트로부터 시작해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그의 경력이 말해주듯 신 대표는 학습을 늘 강조한다. 기자가 찾아 갈 때마다 책상에 가장 먼저 눈에 뛰는 것이 바로 책이다. 그는 IBK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다. 학습하는 조직문화는 취임이후 최악의 상황에서 매년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 지난 3년간 IBK투자증권에서 이루신 성과가 많은데 간단한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직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 DNA를 갖게 된 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뛰어난 경영 성과는 CEO 혼자 이루는 게 아니라 전임 경영진과 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매년 이익이 확대되면서 직원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고무적입니다.
또 4대 CEO로서 전임 경영진이 닦아 놓은 인프라를 토대로 △사업포트폴리오 재정비 △정책금융 분야 적극 참여 △철저한 리스크 관리 지속 △경영자원 운용 효율성 제고 등을 실천한 것이 주효합니다.
취임 이후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도입한 것도  회사 성장에 크게 작용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 창사이후 최악의 상황에서 매년 사상최대 실적을 내셨는데 비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사업영역 확대로 수익원을 다각화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화 금융(SF) 부문 기존 경쟁력 유지입니다. 이를통해 대체투자,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 강화 등 신규 사업 조직 확대?강화로 수익창출을 내는 것입니다. 아울러 장외파생상품에서 선제적 리스크관리 통한 운용 수익 극대화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업계 최초), 종합신탁업 진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으로  기업성장단계 금융지원 FULL LINE-UP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IBK 공동영업 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모행과 증권사의 다양한 투자상품 및 증여, 상속, 세무, 부동산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WM복합점포 9곳 운영, 실적 호조 및 금융상품 판매   증가. 연말 추가 확장 예정 (공동영업 수익배분 실시)입니다. 모행의 보완자본 발행 지원, 증여신탁 상품 제공 등 상호 호혜적 시너지활동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존 강점분야인 스팩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상장 지원,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주요 원천인 기보·신보 주관 P-CBO 발행에도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 IB분야에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IBK투자증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자본시장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과 선도하는 증권사로 입지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벤처?중소기업 육성은 한국경제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며, 당사는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이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당사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모델은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유가증권시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내 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당사는 지난해 8월 여성의류회사 에스와이제이의 크라우드펀딩을 중개한데 이어 올해 5월 코넥스 상장시 지정자문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는 크라우드펀딩-코넥스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의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또한 초기 기업에게 도약에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자금 조달에 도움을 주고 향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유망기업 발굴을 위해 모행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M&A센터, 액셀러레이터 비스마트, 신용보증기금 등과 협업 중에 있습니다.
또한 당사가 지정자문인으로 코넥스에 상장시킨 기업 중 4개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크라우드펀딩: 19건, 45억원 자금 중개로 증권사 중 조달금액 기준 1위를 기록했고, 코넥스: 누적상장 총 35건으로 업계 1위(17년 상장수 6건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넥스-코스닥 이전: 총 5건 (아이티센, 엑시콘, 옵토팩, 솔트웍스, 세화피앤씨)며, 스팩상장: 8건 / 스팩합병: 3건과 하반기에는 IBKS제7 스팩 상장 예정입니다. 또한 상장 및 합병건수 업계 각 4, 5위, 자기자본 1조 미만 중소형사 중 中 1위를 차지했습니다.
IBK금융그룹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IBK금융그룹은 비록 지주사 체제는 아니지만 모행을 중심으로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 중입니다.
또한 당사의 경우 모행과 복합점포 개설, 정책금융부문 협업 등 다양한 시너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신기술금융업자 등록에 이어 12월 중기특화증권사 중 최초로 설립한 ‘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90억원)는 당사가 공동 GP로, 모행이 LP로 참여한 대표적 시너지 사례(총 2개 조합을 설립, 운용 중)가 있습니다.
향후 모행, 캐피탈과 함께 200억 규모의 창업기업 일자리창출펀드(가칭) 추가 설립 예정입니다.

▲ 지난 5월 투자 교과서 <투자의 기초>라는 책을 발간한 저자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책을 쓴 계기는 무엇입니까.

- 발간 동기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투자와 영업을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에 있으며 이는 어느 자산에 투자를 하던 ‘기본’을 중시하라는 게 오랜 지론입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자산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컨설턴트를 만나는 게 중요한데, 컨설턴트와의 바람직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원리 알아야 합니다. 즉, 투자자 본인이 주식을 포함한 각 자산의 가격형성 원리를 숙지해야  PB의 조언이 맞는지 그른지 판단하고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책은 지난 2015년 임직원 교육용으로 만든 ‘웨어 투 인베스트(Where to invest?)’를 전반적으로 손보고 정리한 투자 참고서입니다.

▲ 이 책에 대한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무엇입니까.

- 각 자산가격 형성의 기본요인을 감안한 상식선에서 투자를 권합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시장의 수익률을 예측하고, 개인 투자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일한 방법은 장기 투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과거 자산별 데이터를 통해 해당 자산의 가격추이를 볼 수 있고, 현재  또는 향후 발생할 상황을 예측 가능합니다.
데이터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동일 유형사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과거 데이터를 통해 현재, 미래의 투자 자산선택 가능합니다.
투자란 여러 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비교하는 끊임없는 선택과정. 자산선택 기준 순위는 경기가 원만할 때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 경기위축 기간에는 안정성 > 수익성 > 환금성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 공부하는 증권사로 유명한데?

- 공부하는 증권사는 결국 기본에 충실한 직원이 많아지는 것이며 이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모든 증권사 직원은 명확한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기본 중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 14년 8월 취임 후 ‘공부하는 조직’ 문화를 강조하고 연수팀 신설, 학점이수제 도입 등 임직원들의 각 분야 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임직원의 학습 문화 정착을 위해 CEO가 직접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고, 현재는 ‘WM토요스쿨’을 운영해 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금융시장의 변화와 고객 니즈의 변화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됩니다.

▲ 국내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향후 국내 증시 현황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주가는 점진적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실적인데, △기업이익 증가 △기업지배구조 및 배당제도 개선 △낮은 밸류에이션(PER) 등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예컨대,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하면 해외 경기 호전에 따른 기업 이익 개선 효과가 국내 증시에서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입니다.
국내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개인들이 아직 글로벌 경기 개선을 체감하고 있지 못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계소비가 분명한 증가추세에 있고 이는 곧 국내 기업들의 경영활동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 향후 계획은?

- 개인적으로는 앞만 보며 달려온 세월동안 쌓아둔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기회가 된다면 연구 활동과 교육에 뜻을 두고 있습니다.

이종근 기자  myro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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